찾아가는 로파크 버스(법체험 버스)가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울릉도 9개 초·중학생 전원에게 법 체험 및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법교육 소외 지역 학생들의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법무부와 울릉군청, 울릉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학생들은 '찾아가는 로파크'에서 모의국무회의, 모의재판, 과학수사 체험 등을 통해 법의 제정에서 적용, 집행의 모든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법조인·교도관·보호관찰관·출입국공무원 등 진로체험을 통해 법조 관련 직업을 탐색함으로써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이 밖에도 학생들은 별도로 마련된 부스에서 우리 헌법 만들기, 법사랑 부채 만들기, 임산부 체험 활동, 법사랑 퀴즈대회, 법복·교도 관복 입어보기 등을 경험하는 시간도 가진다.

한편 학부모, 주민, 공무원들에게도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생활법률 특강, 무료 법률상담 등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법을 잘 몰라 불편이나 피해를 입는 사례를 줄임과 동시에 법의 필요성과 소중함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찾아가는 로파크'는 법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도서벽지나 농산어촌 지역 학생,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법 체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작년 11월 4일 처음 시작됐다.

올해 5월 말 현재 총 46개교, 3천34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경기 34, 충청 7, 강원 5)을 실시했다.

김영민 기자  ymkim@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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