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단계 조직개편안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돼 대회 준비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13일 광주 세계수영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문체부는 최근 공문을 통해 조직위 사무국을 현재 1단계 조직보다 2본부 4부 1담당관 12팀 65명으로 증원되는 것을 골자로 한 2단계 조직개편안을 최종 승인했다.

조직위 사무국의 현재 조직은 1본부 2부 5팀 35명으로 2단계 조직개편이 되면 3본부 6부 1담당관 17팀 100명으로 확대된다.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 충원은 50%(32명 이내)를 대회 주최도시인 광주시 공무원으로, 40%(23명 이내)는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을 위해 자치구, 중앙 부처, 전남도, 전북도, 장성군 등으로부터, 나머지 10%(10명 이내)는 통번역이나 방송분야 등의 전문가를 공개 채용해 전문성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사무국 기획본부, 대회운영본부, 경기본부 등 3대 본부 가운데 대회운영본부장은 문체부로부터, 나머지 2개 본부장은 광주시로부터 파견 받아 운영한다.

본부 하위조직으로 신설되는 4개 부 가운데 경기부장과 시설부장은 광주시로부터 파견받고, 문화행사부장과 정보통신부장은 추후 행정자치부의 별도정원 승인과 해당 중앙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충원할 계획이다.

문체부가 신속하게 2단계 조직을 승인해 주고 중앙부처 파견 근거를 마련해 준 것은 광주수영대회가 2년 여 앞으로 다가온데다 광주만의 대회가 아닌 범정부 차원의 대회라는 점을 확인시켜 준 것으로 조직위는 보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앞으로 경영, 수구, 다이빙 등 종목별 경기운영계획 수립, 개·폐회식 준비, 선수촌 조성, 자원봉사자 모집·교육, 수송·주차 대책 수립, 급식 관리, 방송운영계획, 안전대책을 비롯한 각 분야별 현장운영계획을 수립하는 등 광주수영대회 준비를 구체화·체계화·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의 2단계 조직승인에 따른 조직위 사무국의 실제 인력 충원은 각 중앙부처와 시의 인사 여건에 따라 각기 다르나 7월 중순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민 기자  min07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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