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이 ‘찾아가는 이동시장실’ 운영을 통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12일 나주시는 지난달에 이어 현장 중심의 열린 행정과 주민 밀착형 소통을 위해 마련된 두 번째 이동시장실을 지난 11일 빛가람 전망대에서 운영했다.

강 시장은 이날 아침 빛가람 전망대에서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오전 9시30분부터 주민 12명을 차례로 만나 건의 사항을 경청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주민들은 ‘LH1단지 아파트 정문 버스승강장 설치’, ‘빛가람(혁신도시) 호수공원·전망대 활성화 방안 마련’, ‘빛가람동 내 터미널 유치’ 등 정주여건 개선 등과 관련된 건의를 이어갔다.

강 시장은 “주민들이 요청한 각종 건의사항을 최대한 수렴하고, 철저한 현장점검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도, 경찰, 아파트 입대위 등 유관기관과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지속적인 제안과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혁신도시 ‘빛가람 전망대와 호수공원 활성화 방안’ 건의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전망대 일원에 수목조명 설치, 크리스마스 트리장식을 통한 ‘빛과 물의 정원’ 조성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전망대와 호수공원의 특성을 살린 유희시설과 볼거리,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 시장은 “올해 전망대 내부에 야외화장실 2동, 이용객 대기실 3동, 수유실, 휠체어 대여소 등 노약자와 임산부를 비롯한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에 이동시장실 일정을 마친 강 시장은 거동이 불편해 현장 방문이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과의 대화를 위해 인근 공동주택 경로당을 찾아 ‘각종 맞춤형 복지시책’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인규 시장은 “경청은 상대방의 신뢰와 공감을 이끄는 매우 중요한 대화 요소”라고 강조하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시민의 입장에서 마음을 열고 더 가까이 더 많이 듣고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min07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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