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하키팀이 지난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3일간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중국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한 중국 광동성 하키팀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광동성 팀에서 전지훈련에 참가한 선수단 19명의 왕복항공료 및 체재비 1천600여만 원 상당의 훈련비를 부담해 김해시에서는 예산 절감과 하키팀 경기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됐다.

앞서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중국 텐진 하키팀 역시 같은 조건으로 김해시청 하키팀을 초청해 텐진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김해시청 하키팀 김윤동 감독은 "이번 훈련은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하는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뤄졌다"며 "양국 선수들의 우호 증진과 경기력 향상의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청 하키팀은 성남시청 하키팀과 함께 국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강팀으로 지난 1996년부터 중국, 일본 등 해외 하키팀들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매년 다수의 해외 하키팀들이 김해를 방문하고 있다.

이렇게 김해를 방문한 팀들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김해를 자국에 알리는 문화 사절단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강지원 인턴기자  kangkingc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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