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포된 용의자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최대 관광지 람블라스 거리에서 흰색 밴차량이 길가의 행인들을 향해 돌진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당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용의자 1명을 체포했고, 곧이어 다른 한명의 용의자도 체포했다고 전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각각 모로코와 스페인 국적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은 테러에 이용된 차량의 운전자가 아니였으며 경찰은 유력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뒤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켰고 인근 상점들에 일시 폐쇄를 명령, 이어 근처의 지하철역 출입을 통제했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3일 간의 애도 기간을 정하고 희생자들을 기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지원 인턴기자  kangkingc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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