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방부는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잔여 발사대 4기의 반입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는 7일 오전 0시 32분께 경기도 평택 미 공군 오산기지를 출발하여 8시간 만인 오전 8시 22분께 경북 성주기지에 반입을 완료했다.

발사대를 실은 차량들이 소성리 인근에 도착했을 때 일부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여 반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경찰 통제 속에 발사대는 큰 무리 없이 성주 기지에 반입되었다.이로써 한국에 사드 장비가 도착한 지 6개월 만에 성주 기지의 사드 체계는 1개 포대 장비를 완비해 정상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발사대) 4기가 임시배치됨에 따라 1개 포대 규모의 작전운용 능력을 구비하게 되었다"며 "미측 내부 절차가 완료되면 작전운용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사드 체계의 임시배치로 영향을 받게 된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감안하여 범정부 차원에서 해당 지역에 대한 적절한 지원 대책을 강구하여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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