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고령 세대 눈높이에 맞는 정보화 교육을 운영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 15일부터 3월 19일까지 군청 전산교육장에서 주민 180명을 대상으로 6차 수(차수당 5일)에 걸쳐 '2018 상반기 주민 정보화 교육'을 운영 중이다.

교육은 스마트폰 활용법을 알려 주는 '스마트폰 완전 정복하기'와 SNS 심화 과정을 다룬 '카카오스토리로 만드는 이야기 세상' 2개 과정이 3차 수씩 진행된다.

'스마트폰 완전 정복하기'는 15일부터 3주간 스마트폰 기능을 배우는 기초교육부터 생활 앱 이용하기 등 다양한 활용법을 알려준다.

오는 26일부터는 '카카오스토리로 만드는 이야기 세상'을 주제로 사진과 동영상 앱을 이용해 카카오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기초부터 알려준다.

이번 '주민 정보화 교육'은 일상생활의 활용도가 높고 기초부터 알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돼 모집 당시부터 예정 인원인 180명을 웃도는 208명이 몰려 예년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교육생은 60∼70대가 대부분으로 스마트폰 기능이 숙지 되지 않은 어르신들이 주를 이뤘다.

이에 군은 강좌별로 4∼6명까지 추가 수용해 신청인 모두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박종렬(장성읍, 83세) 어르신은 "평소에는 핸드폰으로 전화만 했었는데 스마트폰에 신기하고 유용한 기능이 많이 있어 재밌게 배우고 있다"며 "열심히 배워서 친구들과 손주들에게 재미있는 사진을 보내고 싶다"고 흡족해했다.

최순천 강사는 "평소 스마트폰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의 참여 열기가 높다"며 "어르신들이 정보화 활용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고령 세대 눈높이에 맞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하반기에도 두 차례에 걸쳐 정보화 교육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여름방학 시기에 맞춰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코딩 교육과 일반 주민을 위한 컴퓨터 기초, 한글, 엑셀 등 문서작업 교육이 각각 운영된다.

김민정 기자  mj1110@naver.com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