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전북 군산에서 닷새간 치러진 '군산세계철새축제'가 15일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군산시 성산면 철새조망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은 약 5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영상물 상영과 이학진 군산시 부시장의 격려사, 자원봉사자 수료증 수여 등의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부시장은 "신종플루와 쌀쌀한 날씨에도 철새축전에 많은 관광객이 입장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 질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철새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30여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철새조망대의 집계에 따르면 금강호 철새탐조 투어와 철새축제 행사장에 각각 15만 명이 입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사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기획된 '매사냥 재연'과 '기초과학 30가지 체험'행사가 가족단위의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는가 하면, 행사기간 내내 철새조망대 앞 금강호에서는 철새의 화려한 군무가 펼쳐져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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