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설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한 공중화장실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특별점검을 한다.

군에 따르면 귀성객들이 많이 붐비는 터미널, 시장·상가, 휴게소, 관광지 공중화장실 69개소가 그 대상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휴지통 없는 화장실 유지 및 홍보와 공중화장실 대청소 실시, 내·외부 위생상태 점검, 화장지·비누 등 편의용품 비치상태, 수도꼭지·세면대 등 시설물 파손 여부 등이다.

또한 군은 휴지통 없는 화장실로 인해 배수관 막힘이 없도록 조치하고 연휴 기간 중 민원 요청에 대응 가능한 비상대비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별점검 결과 위생상태가 불량한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하고 파손 및 누수·동파 시설 등 보완이 필요한 화장실은 설 전에 보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귀성객들의 공중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귀성객과 방문객의 쾌적한 화장실 사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장실 이용 시 성숙한 주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고 고장 난 공중화장실이 있으면 군 환경위생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양수 기자  yangso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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