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포복지재단(이사장 유승현)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두 달 동안 진행한 '제5회 62일간의 나눔릴레이'가 김포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사랑의 온도탑 온도 200℃를 달성하며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최근 기부금 유용 사건·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기부문화가 많이 위축되기도 했지만, 김포시민들의 변함없는 이웃사랑과 기업 및 단체의 기부가 이어지면서 올해도 사랑의 온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번 나눔릴레이 동안 성금 5억3천854만 원과 성품 5억9천778만1천 원이 모여 총 11억3천632만1천 원이 모금됐으며 이는 목표액(5억5천만 원) 대비 206％를 기록했다.

나눔릴레이에 참여한 지역사회 기업인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주민들과의 나눔을 몸소 실천하면서 지역사회공헌에 앞장서는 등 훈훈함을 더했으며 온라인커뮤니티 카페모임, 단체 및 모임, 초·중·고등학교 학생 일동, 각계각층 기부자들의 의미 있는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김포복지재단 유승현 이사장은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나눔을 실천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기부해주신 성금과 성품은 모두 김포시 관내 복지시설 및 복지사각지대, 홀몸노인, 장애인, 도움이 절실한 저소득가구와 취약계층에게 지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함께 나누고자 하는 기부자들의 고귀한 마음을 담아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영학 기자  hak05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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