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명시보건소(소장 이현숙)는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건강 계단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광명시청소년수련관 건강 계단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공공디자인 활용해 계단 걷기의 효과 및 걷기 방법 등의 건강 정보, 건강 놀이터·건강 급행 계단 등 계단 오르기를 재미있게 만드는 디자인으로 구성돼 지하 1층∼4층까지 계단 전면, 벽면, 계단 출입문, 엘리베이터에 조성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건강 온라인조사 주요 결과 신체활동 실천율은 증가하는 경향이나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신체활동 실천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했으며 소아비만이 사회 중요 문제로 대두하고 있음에 따라 생활 속 작은 습관으로 운동을 유도할 수 있는 건강 계단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숙 보건소장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닌 기존의 시설물을 이용해 꾸준한 정보제공을 하는 건강 계단 조성을 통해 걷고 싶은 광명시를 만들겠다"며 "앞으로 지하철역, 아파트 등 향후 꾸준히 건강 계단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단을 오르면 보통 걷기의 세 배, 빨리 걷기의 두 배가량 칼로리가 소모되며 체중감량 및 호흡기와 폐 기능 향상, 골다공증 및 뼈 주변 근육을 강화한다.

계단을 오를 때는 발 모양은 11자 형태로 허리와 가슴은 곧게 펴고 체중을 뒷발에 두며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게 걸어야 한다.

박정식 기자  jeongsik@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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