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경제무역 협상 타결로 일단락되었던 무역전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여진다.

29일(현재시간)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발표하고 “여전히 500억 달러(약 54조원)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구체적인 과세품목에 대해서는 다음 달 15일 최종 발표할 것이며 직 후 바로 실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9일 밤(현재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의 이번 발표는 믿기 어렵지만 예상했던 바이다”라며 “이는 워싱턴에서 중미 양국이 달성한 합의점을 분명히 저버리는 행동이며 미국이 어떤 수를 쓴다 해도 중국은 대처해 나갈 자신이 있고 능력과 경험을 통해 중국의 이익을 보장할 수 있으며 미국은 공동 성명에 따라 행사하기를 촉구한다 “라고 말했다.

사실 최근 미국은 전세계인들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말 바꾸기를 반복하고 있어 미국의 이미지와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태다. 앞서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하여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로스 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다시 이 같은 무역전쟁을 선포한 것이 전략적으로 협상카드를 노리는 것이라는 일부 견해도 있다.

김현화 기자  jxh1979@naver.com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