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우리나라 연극에 근대극을 최초로 도입한 김우진(1897~1926), 극작가 차범석(1924~2006), 한국 최초 여류 소설가 박화성(1904~1988) 등 전남 목포 출신 문학가들의 삶과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 특별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목포시는 오는 20~30일 서울 중구 '문학의 집'에서 '김우진ㆍ박화성ㆍ차범석의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09 문학공간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09 목포! 문학 축전'의 하나로 목포시가 주관하고 한국문학관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특별전에는 목포문학관에서 소장한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선생의 유품 50여 점과 작가별 전각, 서각 작품 15점 등이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선생의 친필 원고, 저서 등 손때 묻은 유품 전시를 통해 이들의 삶과 문학의 향기를 느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10월 목포 갓바위 문화타운 내에 개관한 목포문학관은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전시관과 문학인 사랑방, 창작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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