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의 여가활동과 산림치유를 통한 건강증진, 산림교육 등 산림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요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에서도 월아산 일대에 매년 5㏊의 편백을 심어 산림휴양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덩굴 숲에서 편백숲으로 

힐링숲 조성사업 대상지인 진성면 동산리 월아산 일대는 잡관목, 덩굴류로 뒤덮여 있었다. 

하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대단지 힐링숲 조성사업을 통해 매년 5㏊씩 총 15㏊에 편백을 조림해 명품 힐링숲으로 탈바꿈해가고 있다. 

힐링숲조성 사업은 총 6억 원의 사업비로 2017년부터 편백 1천540본, 올해 2천620본 총 4천160본을 심었으며 2019년에는 편백 1천500본을 추가로 심어 울창한 편백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편백은 타 수목보다 피톤치드 발산량이 뛰어나며 특히 소나무와 비교하면 4배가량 많은 피톤치드를 함유하고 있어 힐링숲이 도심 속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려는 시민들에게 스트레스 완화, 아토피 예방, 면역기능 향상 등 다양한 피톤치드 효과를 볼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힐링숲은 편백 식재뿐 아니라 편백 숲을 만끽할 수 있게 산책로도 조성하고 있다. 

2017년에는 산책로 930m를, 2018년에는 720m를 개설하였으며, 2019년에는 850m를 추가로 개설해 총 2.5km의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책로를 통해 남녀노소, 가족 단위, 연인, 부부 등 다양한 사람들이 힐링숲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월아산 

시 관계자는 "월아산 일대에 힐링숲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정서함양과 양질의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고, 대단지 특화 조림으로 진주시가 특색있는 녹색 도시로 성장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3년까지 월아산 일대 96㏊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으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ymkim@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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