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 동구는 동물용 의약품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동물용 의약품의 취급·판매에 대한 점검을 내달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말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동물용 의약품을 취급하는 동물약국, 동물병원, 동물용 의료기기 판매업소에 대한 전수 점검을 해 부정·불량 동물약품의 유통을 방지하고 의약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추진된다. 

이번 점검에서는 ▲처방대상 동물용 의약품의 처방전 면제 시 준수사항 이행 여부 ▲무허가 동물용 의약품 판매 여부 ▲유효기관이 지나거나 변질된 동물용 의약품 판매 여부 ▲동물용 의약품 약사 근무실태 ▲동물용 의약품 등 취급 규칙의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점검 결과 약사법 및 동물용 의약품 등 취급 규칙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함께 관할청에 즉시 통보할 계획이며 장기휴업·미운영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폐업을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동물용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ymkim@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