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출범 첫 여성될 듯. 광주·전남대학 최초도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대학교에 첫 여학생 총학생회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17일 전남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 치러지는 제42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가정교육과 김유리(24.여), 이정성(22. 응용화학공학과)씨가 회장과 부회장 후보로 각각 단독 출마했다.

김 후보가 당선되면 총학생회장 선거가 치러진 1967년 이후 이 대학 여학생 출신 첫 총학생회장이며 광주·전남지역 20개 대학에서도 최초다.

김 후보는 재적학생 1만8천여명의 과반 이상 투표에 투표자 과반의 지지를 얻으면 당선된다. 투표율이 절반을 넘을 때까지 연장투표가 가능한 만큼 김씨의 당선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운동권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이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는 2006년부터 최근 3년간 단독 입후보에 따른 사실상 신임투표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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