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러시아 언론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볼턴은 이날 마이애미 연설에서 미 국무부가 쿠바 군부와 정보기관이 소유하고 있거나 통제하는 20곳 이상의 단체를 제재 명단에 추가했고 이에 따라 이들 단체는 어떠한 미국인, 미국 기업과도 금융 거래가 금지되었다고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은 "우리는 다시 한 번 압제와 사회주의, 전체주의 세력과 마주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정부는 결코 이들 독재자와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라 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며칠 내에 쿠바 군과 연계하거나 통제받는 20여 개 회사가 미 법무부의 거래금지 블랙리스트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쿠바 아바나,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니카라과 마나과를 독재 폭정 3인방이라 칭하고 모든 억압 정권이나 이데올로기와 마찬가지로, 그들도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니카라과 정권도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베네수엘라나 쿠바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볼턴은 덧붙였다.

그러나 같은 날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는 미국의 대(對)쿠바 경제 봉쇄를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27년 연속 채택되었다.

김현화 기자  jxh19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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