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교통약자 불편 제로 공항'으로 거듭난다

박석우 기자l승인2018.12.05l수정2018.12.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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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교통약자의 편익 증진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편의 제고와 이동권 증진을 위해 교통약자 서비스 개선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도출된 3개 분야 9개 핵심과제를 향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20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에서는 기존에도 교통약자를 위해 전용 출국장인 패스트트랙, 휠체어 대여, 교통약자 전용 헬프폰 등의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나, 맞춤형 시설과 서비스를 더욱 확충함으로써 '교통약자 불편·불만 0건'을 달성하고 모든 이용객에게 최상의 여객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이번 개선계획을 시행하게 됐다.

우선, 인천공항공사는 보행이 불편한 교통약자의 이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교통약자 전용 전동차를 도입해 출국장 일반구역 및 면세지역에서 여객을 수송하는 픽업 서비스를 운영하고(일반구역-체크인카운터까지, 면세지역-탑승게이트까지), 이와 더불어 전동 휠체어 대여 서비스도 도입한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러한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이며, 이달 10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휠체어 이용 고객의 민원이 제기됐던 주차장 내 카트 진입 방지턱을 제거해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유아 동반 고객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도 대폭 확충된다. 

기존에 유모차를 대여하기 위해서는 유인 카운터를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면세지역 내에 새로 설치된 무인 자율대여소(5개소)를 이용함으로써 더욱 편리한 유모차 대여와 반납이 가능해졌으며, 대여용 유모차 수량도 총 100여 대로 늘어났다. 

또한, 인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의 어린이놀이 시설과 유아 휴게실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 및 신설해 2020년까지 어린이놀이 시설은 기존 8개소에서 10개소로, 유아 휴게실은 9개소에서 12개소로 늘리고, 현재 제2여객터미널에만 있는 종합 패밀리센터도 제1여객터미널에 2개소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시각·청각 약자의 이용 편의도 개선된다. 

공항 안내데스크에는 청각 보조기구인 '히어링 루프'의 설치를 완료했으며, 안내데스크에서 안내방송 내용을 모니터로 표출하는 문자안내서비스도 확대 운영한다.

나아가, 국민의 시각에서 교통약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를 발굴하고자 고객 위원으로 구성된 '교통약자 서비스 증진위원회'를 올 연말까지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교통약자 맞춤형 공항 지도 제작도 추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러한 교통약자 서비스 개선과제를 2020년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 누구나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 도착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전 과정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고민을 통해 서비스와 시설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국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서비스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 국민이 중심이 되는,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박석우 기자  sw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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