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오는 24∼25일『2009 동아시아 공동무형유산 보호 국제포럼』을 '국경을 넘는 동아시아 공동 무형문화유산'이란 주제로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포럼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몽골, 캄보디아 등 9개국의 민속학자와 유네스코 관계자가 참석해 강릉 단오제를 비롯한 동아시아 여러 나라가 공유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이해 증진과 상호협력을 통한 보호와 상생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강릉 단오제가 2005년 세계무형유산에 선정되고 올해 중국이 신청한 단오제가 대표목록으로 등재되는 등 공동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단오제의 본고장인 강릉에서 관련 국제회의가 개최돼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내년 강릉 단오제기간 개최될 '아시아 단오 문화한마당' 개최를 앞두고 아시아권 내 단오 문화의 보편성과 차별성을 알리는 계기도 될 전망이다.
또 25일 오후 7시 강릉 단오문화관에서는 강릉 단오제 공연이 개최된다.
이 공연에는 ㈔강릉 단오제보존회와 국립국악원 등 총 60명이 참여해 창작국악과 강릉 단오제 제례, 단오 굿, 관노가면극 등을 펼친다.
이밖에 27일 오전 11시 강릉 단오제의 주신인 대관령국사성황이 쉬어가는 대관령국사여성황사에서는 건물 준공 고유제가 개최된다.
이날 고유제는 강릉 단오제 전승시설물의 준공을 알리는 동시에 강릉시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이다.
12월 1일 오후 2시 시내 유천동 관노가면극 전수회관에서는 ㈔강릉 단오제보존회 관노가면극부와 일반 전수단체들이 참여해 1년간 갈고 닦은 기량과 관노가면극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전승발표회가 열린다.
한편, 강릉 단오제는 지난 2005년 11월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 판소리에 이어 국내에서는 3번째로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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