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농촌진흥청 개발 대장균 검출 기술 시범 보급

최옥정 기자l승인2019.11.15l수정2019.11.15 08:5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된 현장 맞춤형 대장균 검출 기술을 전라도 최초로 시범 보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장균군과 대장균은 농식품 생산가공 현장의 위생 상태를 판단하는 지표 세균이다.

기존의 표준분석법은 일반인이 분석 및 활용하기가 어려워 전문기관에 의뢰해야 했으며 검사 비용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또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4일(96시간) 정도의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번에 군에서 시범 보급한 대장균(군) 검출 기술은 기존 표준분석법보다 빠르고 간편하다.

시약을 첨가해 균을 배양하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하루(12∼18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또한 검출기 내에 자동 결과 분석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실험자의 판독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검출기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돼 있어 분석 결과를 휴대전화로 실시간 받아볼 수 있다.

분석 비용도 시료에 따라 건당 2천500원∼5천원 사이로 기존의 10%에 불과하며 특히 일반인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 직접 검사할 수 있다는 점은 일인다역을 소화하는 소규모 경영주들에게 큰 매력이다.

군은 소규모 농식품 가공사업장 7개소를 모집해 집합 교육 및 사업장별 맞춤형 개별 교육을 시행하고 해당 기술을 시범 보급했다.

검출기를 직접 사용 중인 죽곡면 토란 가공사업 농업인은 "손쉽게 조작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안전한 가공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이용 소감을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포장 판매되는 음식뿐만 아니라 조리 기구 등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되어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기술보급을 통해 먹거리를 생산하는 사업장들의 위생 상태를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이번 사업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오는 21일 개최되는 군 농업인단체 한마음대회에서 대장균 검출기를 비롯한 검사 장치들을 실험 결과물들과 함께 전시 및 소개할 예정이다.

최옥정 기자  okjeong@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옥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80번길 12, 328호(신안동, 제일오피스텔)   |  전화번호 070-8830-6600  |  등록번호 광주광역시 아00042
등록일자 : 2009. 9.29  |  발행인 : 매일방송(주) 이종락   |  편집인 이지수   |  대표 이종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지수  |  사업자등록번호 : 410-86-31873
Copyright © 2019 에버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