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전남 지역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유가증권시장 14개사와 코스닥시장 8개사 등 22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광주.전남 지역 12월 결산 법인 2009사업연도 3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3분기 누적(1-9월) 매출액은 5조9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4% 감소했다.

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7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마이너스 3천435억원으로 전년도의 1천92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72%로 1천원 어치를 팔 경우 17.2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 동기 대비 5.47%포인트 감소했다.

재무 안정성 부문에서 부채비율은 2008 사업연도의 186.59%에 비해 28.62%포인트 증가한 215.21%를 보여 전국 평균 96.88%보다 118.33%포인트가 높았다.

분석 대상 기업 22개 가운데 광주신세계(250억원), KPX화인케미칼(203억원), 조선내화(180억원) 등 15개사가 흑자를 실현했고 금호타이어(-3천365억원), 금호산업(-1천6억원) 등 7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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