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율 발생 62일만에 30%대 넘어서

이동후 기자l승인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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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완치율이 지난 1월20일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62일만에 30%대를 넘어섰다.

지난 13일부터는 추가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서는 이른바 '골든크로스'가 이어지면서 빠른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2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8799명)보다 98명 추가 발생해 총 8897명으로 늘어났다.

또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전날(2612명) 대비 297명 늘어난 2909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수 대비 완치율은 전날 29.7%에서 32.7%로 올라갔다.

국내 코로나19 완치율은 지난 15일(10.2%) 처음으로 10%대로 진입한 이후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확진자가 쏟아졌던 2월말 3월초 환자들이 속속 완치되는 동시에 신규 확진자 수도 누그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확진자가 완치돼 격리 해제되기까지 평균 14.7일(중앙값 15일)이 걸리는 걸 감안하면 이같은 완치율 추세는 앞으로 더 높아질 전망이다.

문제는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 불씨가 여전하고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로 들어오는 확진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한 주 동안 해외 유입 확진자만 총 74명이 나오면서 방역당국도 한층 긴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총 123명이며, 이날 발표된 신규확진자 98명 중에서도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15.3%(15건)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8~14일(신고 11주차) 기간 18명에 불과했던 해외 유입 확진자는 일주일새 4.1배로 늘어났다.

여기에 초반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중심이었던 확진 사례가 최근 들어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같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진 유럽을 통한 유입사례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정부도 이날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에 들어갔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증상 정도에 따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입국자의 경우 14일간 자가격리하며 능동감시를 받게 된다.

이날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전 세계적인 발생상황에 맞춰 일관되게 입국자 해외유입 방지를 위한 정책을 펴나가되 그 근저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입국을 아예 막는 투박한 정책보다는 민주적이고 자유주의에 입각한 합리적인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입국자의 상당수가 우리 국적을 가진 국민들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입국금지를 택하는 대신 강화된 방역망을 통해 확진자를 걸러내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총 104명으로 집계됐고, 누적 의심환자 수는 33만1780명이며 이 중 30만834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454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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