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시선> 화순의 촌놈, 조세현

편집국l승인2022.02.22l수정2022.02.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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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현 화순군의회 총무위원장

‘촌놈’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촌놈,이요? 제가 촌놈인디요. 허허허

조세현 의원(화순군의회 총무위원장)과 첫 만남. 첫인상은 까맣고 다부져보였다. 2018년, 첫 군의원 도전을 이야기할 때는 너무나 신나보였다.

조의원은 "처음이라 멋모르게 초선임기가 끝났다고, 다시 한 번 더 해보고 싶은 이유는 이제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이야기해주었다.

어떤 일이건 처음과 두 번째가 주는 감정은 다르다. 처음이라서, 용감할 수 있는 것들과 처음이라서, 하나부터 열까지 알아가야 했던 낯섦 들이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 첫 번째를 이어받기도 해야 하고, 첫 번째를 딛고 더 높은 포부를 살리기도 해야 한다. 두 번째여서 쉬운 게 아니라 두 번째여서 두려운 것들을 기꺼이 받아들여보겠다는 다짐이기도 할 것이다.

화순의 마당쇠로 마을 곳곳을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군민들의 불편들은 대부분 소소한 것들이었다. 그 소소한 것들을 해결해주는 게 좋다고 한다. 화순의 오지까지 가 닿고 싶어 했다.

정치인들의 스타일은 여러 가지다. 지략가가 있고, 행동가가 있다. 조세현 의원은 기꺼이 가장 낮은 곳에서 군민들과 복작거리는 행동가가 되고 싶어 했다. 그리고 군민들이 가려운 곳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군민들을 이야기할 때, 조세현 의원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이야기할 때, 그런 표정이 나온다는 걸 알고 있다.

기꺼이 화순의 마당쇠로 촌놈으로 군민들과 함께 있겠다고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있었다.

그의 수줍은 까만 미소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작가 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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