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키움 두 번째 투수 김동혁이 6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5.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를 3위로 마쳤다.

뉴스1에 따르면 정보명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0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 필리핀을 7-0으로 완파했다.

유망주 위주로 팀을 구성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2위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였던 3위 결정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김동혁(키움 히어로즈)의 역투가 빛났다. 김동혁은 이날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삼진 4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도 없었다.

뒤이어 나온 우강훈(롯데 자이언츠)이 2이닝 무실점, 정현수(송원대)와 장민기(KIA 타이거즈)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마운드가 필리핀 타선을 막아내는 동안 타선은 1회 1점을 뽑은 뒤 4회 1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2-0으로 앞선 7회에만 대거 5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정준재(동국대)가 4타수 2안타 2득점, 정현승(인하대)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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