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현직 체육인들의 모임인 한국스포츠클럽(회장 허구연.이에리사)은 21일 불우이웃 돕기 성금 마련을 위해 연 회원 애장품 자선경매에서 양궁대표팀 사인 액자가 200만원으로 가장 비싼 값에 팔렸다고 22일 밝혔다.
21일 명동에서 열린 한국스포츠클럽 2009송년회 자선경매에는 회원들이 자신이 가진 애장품 한 점씩을 기증했다.
베이징올림픽 당시 양궁 감독이었던 장영술씨가 기증한 액자는 과녁 위에 화살 3개가 10점 골드 존에 명중된 디자인으로 박성현, 윤옥희 등 여자 대표팀과 박경모, 이창환 등 남자 대표팀 선수와 남녀 감독이었던 장영술.문형철씨 사인이 들어가 있다.
이 액자는 베이징올림픽 여자 6연패와 남자 3연패를 기념하기 위해 대표팀 선수들이 제작해 장 감독에게 선물한 것이다.
구경백 대한야구협회 홍보이사가 기증한 추신수 사인 모자는 장영술씨가 10만원에 낙찰받았다.
또 KIA 이종범과 SK 김광현의 사인볼은 4만원에 팔렸다.
이밖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신는 러닝화, 아테네올림픽 기념 시계, 축구 공인구 등 30여 점이 출품돼 총 286만원에 팔렸다.
한국스포츠클럽은 이 돈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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