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ㆍ마산ㆍ진해시의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최고의결기구인 준비위원회가 14일 출범한 가운데 창원시에 이어 마산시에서도 통합시 개청 준비를 위한 공무원 행정조직 설치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마산시의회는 20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마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마산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2가지 의안을 심의 의결했다.

마산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통합시 개청 준비를 위한 한시기구인 `통합시 실무지원단' 설치운영을 위한 것으로 4급(단장) 1명을 포함해 5명의 정원을 책정하고 있다.

조례안은 행정안전부의 통합준비기구 설치에 따른 한시정원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달 안에 조례를 공포해 내년 2월말까지 존속하도록 하고 있다.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통합시 실무지원단에 필요한 공무원 정원 5명을 한시적으로 증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마산시는 조례가 의결됨에 따라 내달 중순께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앞서 창원시의회는 지난 14일 마산시와 같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과 지방공무원정원 조례안을 심의의결했고 진해시의회도 22일까지 임시회를 열어 창원ㆍ마산시와 같은 조례안을 심의 의결할 계획이다.

마산시 관계자는 "공무원 인사 발령까지 마무리되면 통합시 출범을 위한 각종 행정지원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통합시 출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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