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광주하계U대회 성공 개최 준비 박차

(광주=에버뉴스) 이화정 기자 = 광주시가 처음으로 개최하는국제대회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최고 대회로 개최하기 위해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2010년을 대회 준비의 원년으로 삼고, 법적․제도적 지원체계를 구축한데 이어 마스터플랜 수립, 영어스쿨 개강, 단일종목대회 개최 등 1단계 준비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23일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법’에 따라 대회 조직위원회(정의화․이정빈 공동위원장, 김윤석 사무총장)를 설립하고 광주시 공무원과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공무원, KOC, 광주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100여명 규모의 조직을 갖춰 대회개최를 위한 실무 추진체계 구축을 마무리했다.

1단계 준비의 핵심은 대회 기본계획을 그려내는 것.

시와 조직위원회는 우선 2015년 대회의 체계적인 준비와 성공 개최의 근간이 될 마스터플랜 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스터플랜에는 종목별 경기진행, 의료 및 도핑, 보안, 미디어 정보기술분야 등 경기 운영분야와 재정, 출입국 관리, 수송, 숙박 등 대회전반에 관한 사항을 포함, 오는 6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마스터플랜에 기초해 국제규격 부합하는 대회시설 사업계획도 조만간 구체화하게 된다.

이와함께 국제대회 운영능력 향상을 위한 준비도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7월로 예정된 제17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를 서울, 천안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편, 10월에는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대회 운영 경험을 한 단계씩 축적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2012FISU세계대학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준비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설, 인프라 등 대회 개최를 위한 외적 준비와 더불어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시민 참여. 민간부문의 참여를 활성하기 위한 준비도 착수했다.

지난 22일 설립된 ‘시민운동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문화시민 의식을 정립하고 민간차원의 국제교류사업, 시민공동체 가치관 확립 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시민운동추진협의회는 광주시에서 2015년까지 잇따라 열리는 국제행사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주체로 활동하게 된다.

국제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외국어 능력을 키우는 과정도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올 초 시범운영을 통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유니버시아드 영어스쿨’ 제1기 과정이 지난 22일부터 전남대를 비롯한 지역 6개 대학에서 일제히 개강, 성황리에 운영중이다. 이 과정을 통해 연 3천여명의 시민과 학생이 자원봉사자로 육성되며, 국제도시 광주를 이끌어갈 인적 자원으로 키워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조직위원회는 2015U-대회를 경제대회로 만들기 위해 대회마케팅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올해 주제와 이념을 정립해 CI와 마스코트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수익사업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조세감면특별법에 기초해 스폰서 십, 기업후원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와 조직위원회는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성공 1주년이 되는 5월24일을 맞아 ‘U대회 1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유치성공의 영광을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개최 성공 의지를 다지는 축제의 장도 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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