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이화정 기자 = 광주지역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게 ‘워킹 스쿨버스’가 운영된다.

광주시는 시교육청과 협력사업으로 16일 오후2시 광산구 신창초등학교(교장 유법주)에서 어린이들의 등하교 보행 안전을 돕는 ‘워킹 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 출범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등하교길 어린이 교통사고와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산수초교, 화정남초교, 유안초교, 빛고을초교, 신창초교 등 자치구별 1개 학교씩 모두 5개 학교를 워킹스쿨버스 시범 실시 학교가 선정됐다.

워킹스쿨버스는 통학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주통학로에 정류소(station or meeting point)를 선정, 자원봉사자들이 지정된 장소에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등하교시키는 선진국형 교통안전 프로그램이다.

영국과 호주 등의 국가에서 이 프로그램을 도입해 등하교 어린이 교통사고가 70% 이상 감소하는 등 각종 사고는 물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증명돼 앞으로 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함께 광주시는 학교앞 CCTV, 과속방지턱 설치를 비롯한 스쿨존 정비사업과 스쿨존내 불법주정차 단속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광주 초교내에서 초등학생이 성폭행 당하는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간헐적으로 발생해 학부모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앙방침과 연계하여 워킹스쿨버스 제도를 확대 실시해 교통사고와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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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정 기자  jm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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