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아프리카 케냐 공관 외교관이 현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상하이 스캔들'과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외교통상부가 진상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최근 재외공관에 대한 복무기강 점검과정에서 아프리카의 한 공관에서 비자 발급 등 편의를 제공하고 부적절한 처신으로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제보가 있어 본부 차원의 조사가 진행중이며 해당공관에 대한 특별감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프리카 모 공관의 한 외교관이 지난해 조선족 출신의 현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는 것.

외교부는 이에 따라 문제가 된 대사관 직원들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업무상 비리가 있었는지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절차에 따라 문책 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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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ymkim@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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