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박정식 기자 = 안철수연구소는 23일 사회공학기법 악성코드와 기업 겨냥 APT(지능형지속공격)가 늘었으며,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일반화했다는 내용 등을 담은 '2011년 10대 보안 위협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호웅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사이버 위협이 사회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전문적이고 입체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지진을 비롯해 오사마 빈라덴·스티브 잡스·김정일 등의 사망과 관련한 소식으로 위장한 '사회공학기법' 악성코드가 성행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활성화되면서 과거보다 확산속도도 빨라졌다. 

특정 기업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지속 공격을 가하는 APT 공격이 국내외 공통적으로 발생했으며 최근 1천32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드러난 넥슨 '메이플스토리' 역시 APT 공격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악성코드도 늘어났다.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에 개인정보를 많이 담아두었다는 점과 제3자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이 늘어났다는 점이 악성코드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디도스 공격이 웹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일이 잦았다. 국내의 경우 청와대를 비롯한 40여개 웹사이트가 디도스 공격의 대상이 됐고, 최근에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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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식 기자  jeongsik@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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